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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배 | KIM SANG BAE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로봇공학자 김상배는 예술과 과학의 접합점으로 ‘치타로봇’을 통해 자연에 대한 탐구, 개인적인 경험, 사고관에 대한 깨달음을 보여준다. 다빈치의 다양한 작업과 김상배의 로봇은 창조적 작업을 주도하고 혹은 동반하는 생각들과 감성, 상상에 대해 일차적으로 자연 탐구라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치타로봇’은 치타의 뛰어난 운동능력(최고속도 120km/h)에 영감을 얻어 새로운 이동수단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중점을 둔 로봇이다. 치타로봇을 개발하는 데에는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어야 한다. 치타로봇은 치타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동물생채역학(Biomechanics)이 선행되어 근본 원리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로봇에 해당되는 내용만을 적용해 개발되었다. 치타로봇의 가장 큰 의의는 전기모터로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역동적인 움직임을 세계최초로 구현하는데 있다. 세계와 자연에 대한 김상배 박사의 근본적인 탐구와 예술가, 공학자로서 세계에 존재하는 제 2의 자연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다루고 있다. -